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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임리히법 꼭 알아두세요! 이물질이 목에 걸렸을 때 상황과 대처법

by 우아한초코파이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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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로 인한 기도폐쇄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 우리가 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미국의 헨리 하임리히 박사가 고안해낸 응급처치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하임리히법을 이론상으로 알고 직접 실습까지 해본다면 실제 응급상황에 놓였을 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대단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임리히법이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힐 경우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아기들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으로 호기심을 만끽하며 위험을 초래하곤 합니다. 사탕이나 작은 장난감 심지어 말아진 치즈를 먹다가도 기도가 막혀 응급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용하는 응급처치가 하임리히법입니다. 

  •  실제로 셋째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운전을 하는 중에, 먹던 사탕이 걸렸는지 컥컥거려서 너무 당황해서 일단 갓길에 정차한 뒤 아이에게로 갔더니 정말 감사하게도 기침을 하다가 사탕이 빠져 있던 아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옆에 봐주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 혼자 아이를 태우고 운전할 때 먹을 것, 특히 사탕같은 음식은 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 때문에 하임리히법에 대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평소와 다르지 않게 25개월인 셋째는 마이쮸(캐러멜)를 먹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컥컥거리길래 대수롭지 않게 등을 두드려주는데 정말 갑자기 아이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아이가 울지도 못하는 급박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머릿속으로 지나가는 영아 하임리히법이 생각나서 흉내는 내봤지만 목에 걸린 이물질은 안나오고 너무 당황해서 방에 있던 아빠를 급하게 불렀습니다. 아빠가 바로 아이턱을 잡아들고 엎드러뜨린 상태로 등을 강하게 아래에서 위로 탁탁 치니까 약간의 토사물과 함께 마이쮸가 톡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이 날 아빠가 집에 있었기 때문에 다행인 일이었지, 순식간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어린 아이이든 성인이든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막히는 응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있다면 제대로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에게 이걸 어떻게 잘하냐고 물어보니 예비군 훈련 때 가면 기본적으로 가르쳐준다고 당연한 거라고 말합니다. 이걸 이론으로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직접 해보지 않으면 실제 그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해서 잘 못하겠는 것이 현실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알아보니 행정안전부에서 직접 동영상으로 하임리히법에 대해 올려놓은 영상도 있어서 영상으로도 시청해놓으시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qOA0TEd4Sk 

행정안전부 출처-하임리히법 (영아편)

 

하임리히법-영아
하임리히법(영아) 행정안전부

 

하임리히법 순서-영아(출처 행정안전부)
첫째, 상태 확인 후 119에 신고합니다.
둘째,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놓은 뒤, 손바닥 아래쪽으로 양쪽 날개뼈 중앙부위를 세게 5회 두드립니다.
셋째, 반대쪽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눕힌 뒤,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 바로 아래 두개의 손가락을 위치시켜 가슴압박을 5회 실시합니다.
넷째,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하임리히법-성인
하임리히법(성인) 행정안전부


하임리히법-성인(출처 행정안전부)

첫째, 상태 확인 후 119에 신고합니다.

둘째, 환자 스스로 기침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셋째,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진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 정도에 위치하여 배 안쪽을 누르며 아래에서 위로 당겨줍니다.

넷째, 이물질이 제거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셀프하임리히법-대한적십자사
셀프 하임리히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셀프 하임리히법은 혼자 있을 때 음식을 먹다가 무언가 목에 걸린다면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같은 원리로 스스로 하임리히법을 시행하시면 됩니다. 몸을 앞으로 숙인 다음 책상이나 식탁 모서리나 의자 끝부분에 대고 5회정도 눌러줍니다.

 

가장 중요한 동작은 복부 밀어 올리기입니다. 복부를 압박할 때 흉강 내 횡격막을 상승시켜서 기도와 폐에 가해지는 압력을 상승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폐에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기도 내의 이물질을 밀어내는 원리입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응급상황에 놓이게 되면 아는 것도 생각이 안 날 때가 많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연령에 따라 약간씩 시행방법이 다르니 꼭 익혀두시고, 이물질로 기도가 막혔을 때 빠른 대처로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꼭 배워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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