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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리컵 월경컵 6개월 솔직사용후기 생리컵 부작용 생리컵 단점 (적나라함 주의)

by 우아한초코파이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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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완모 후 단유하고 생리를 다시 시작했을때,
나도 생리컵 한번 사용해보고
천국을 누려봐야겠다는 생각에 들떴어요.

이미지 출처-네이버


한 두세달 정도 사용해보고
조금 익숙해지니까 너무너무 편해서
주변에 스스로 광고를 하고 다녔죠~
너무 편하다고~~~
처음 시도할때 넣고 빼는게
진입장벽이 있어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어우 생리느낌 하나도 안나고
진짜 편했거든요.

하지만 생리컵 사기 전에도
생리컵에 대해 엄청 알아보고 공부하고
이글 저글 다 읽어보고
넣고 빼는 방법 영상시청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그래 이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마음 먹고 구매했는데
생각해보면 부작용에 대해서는
많이 못들어봤단 말이죠.

실제로 제가 부작용을 겪고 나서
무서워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뒤지는데
생리컵 부작용데 대해선
한 두세개 정도 본게 다였어요.
사기전엔 그마저도 못봤기 때문에 사서 썼던 거겠죠ㅠ

생리컵 쓸때 제가 느낀 단점은

1. 소독해야 한다는 귀찮음
2. 넣고 뺄때 손이 안닿을 수가 없어서 혹시나
염증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3. 넣고 빼야 한다는 부담감

이정도 말고는 다 편했어요.

하.지.만!!!


생리컵 사용한지 6개월 되던 차에
생리컵을 뺄때
이건 뭐 밑이 빠지는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출산의 고통이랑은 또다른..
엄청난 통증이 갑자기 오더라구요.
앉지도 서지도 못한채
그대로 고꾸라질 것만 같은 통증이였어요.
제가 빼는 방법을 잘 못해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암튼 악 소리도 안날만큼 아프다가
어찌저찌 겨우겨우 빼내긴 했는데
그전까진 안만져지던 질 입구가
뒤집어까진 것처럼
울퉁불퉁 만져지는 거예요ㅜㅜ

오우쉣 이거뭐지
막 너무 무서워서 미치겠는거죠.
그때부터 인터넷을 뒤지는데
부작용에 대해 글이 많이 없었어요.
몇개 있는 글을 봤을때
질탈출증,자궁탈출증,골반장기탈출증 등등의
무서운 용어가 있더라구요.

와, 내가 생리 편하게 해볼라다가
병신되게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서워서 산부인과도 못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영 신경이 쓰여서 두달 뒤에
산부인과를 갔어요.
생리컵을 빼다 질탈출이 된 것 같다고 말하니까
검사해보더니
아무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죠ㅠㅎㅎ

그 후론 생리컵은 하지 않습니다ㅠㅠ
사용법이 틀렸을 수도 있고
제가 과민반응 했던 걸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그럴 확률이 있는거라면
안하는게 낫겠다는 것이
제 결론이였어요~~

아무쪼록 생리컵 부작용에 대해
이런 경우도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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