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악에 정말 멋있게 전남도립도서관이 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책 무인대출만 가능하고 휴관됐었는데
방역 패스가 풀리면서 부분 개관→정상 개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날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책과는 거리가 멀어서 도서관과도 데면데면한 사이였는데
최근에 주식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주식 관련 책들을 빌리게 돼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남도립도서관이 가장 좋은 점이
어린이도서관이 같이 있다는 점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는데 정말 잘 돼 있습니다.
"어린이 책나라"
실내로 들어가 보면 굉장히 깨끗하고
체계적으로 정돈도 잘 돼 있습니다.
들어가면 신발장에 신발을 정리하고 들어가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 그 자리에 앉아 읽어도 되고
거리두기 책상에 앉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넓어서 책도 다양하고,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무인대출/반납기가 구비되어 있어서
스스로 회원증을 찍고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해보라고 하니 더 즐거워합니다.
전남도립도서관 도서 대출 규정 안내
1. 도서 대출 시 회원증 소지
-회원카드 혹은 모바일 회원증
-회원증 미소지 시 대출 불가
2. 대출권수
-회원 1인당 10권
3. 대출기간
-기본 14일(최대 1회(7일) 반납 연기 가능
-예약 도서는 반납 연기 불가
4. 대출정지
-도서 연체 시 연체 기간만큼 대출정지
5. 도서 분실/파손
-동일 도서로 변상 원칙
-현금 변상 불가
"리브로피아"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회원증 이용, 도서 대출, 예약, 반납 연기가 가능합니다.
(추후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무인대출/반납기
화면에서 나오는대로 진행하면 스스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스캔대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한번에 최대5권) 기계가 5권 전부를 바로 인식합니다.
반납할 때는 회원증이 필요없고,
대출할 때는 회원증을 찍고 비밀번호도 입력해야 대출할 수 있습니다.
무인 대출/반납기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귀찮으시다면
안내데스크에서 말씀하시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희망도서 신청도 가능하여 안내 데스크에 자세히 설명이 돼 있습니다.
신청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 및 자료 데스크를 통한 신청서 작성
신청 가능 수량 : 월 1인 2권
(매달 2권까지 신청 가능)
어린이 도서관 주의사항으로 '~하세요"가 아니라
내가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하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것은 내가 먼저!
- 신발은 신발장에 넣겠습니다!
- 뛰어다니거나 떠들지 않겠습니다!
- 과자, 껌, 사탕은 도서관에서 먹지 않겠습니다!
- 책을 찢거나 낙서하지 않겠습니다!
- 한 권씩 차례차례 읽겠습니다!
- 읽은 책은 반납대에 놓겠습니다!
- 다른 사람 책 읽기에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 자원봉사자 선생님의 요청에 협조하겠습니다!
어린이 도서관 안에 유아책이 있는 곳에는 이런 부탁 사항이 붙어 있었습니다.
1. 내 아이에게 도서관 예절을 알려줄 것.
2. 엄마, 아빠가 옆에서 지켜봐 줄 것.
3. 뛰어다니지 않도록.
4. 조용히 책을 읽어줄 것.
5. 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알려줄 것.
어린이 도서관에도
복사 및 출력을 할 수 있게 구비가 돼있다는 것에 참 놀랐습니다.
여러 사람이 보고 빌려가는 책인 만큼
코로나 시대에 책 소독기도 있는 걸 보며 한결 더 마음이 놓이고,
참 체계적으로 잘 돼있는 것 같아
솔직히 좀 감동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이랑 더 친해질 수 있게 되는 계기도 되고
함께 도서관에 자연스레 다니게 되는 모습이 참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오늘까지는 제 회원증으로 책을 대출받았었는데
아이들도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다음번에 진행해보려 합니다.
아이들과 낭만적인 데이트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어린이 책나라 이용안내문은 입구 바로 앞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 어린이 책나라 이용시간
월~토 09:00~20:00
일 09:00~18:00
- 대출권수 및 기간
1인당 10권, 14일(대출은 본인만 가능)
- 꼭 지켜주세요!
-반납 당일 재대출은 되지 않으며, 다음날 대출 가능합니다.
-책을 소중히 다루어 주세요.
-뛰어놀고 싶은 사람은 밖에 나가서 신나게 놀아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보살펴 주세요.
-다 읽고 난 책은 반납대에 놓아주세요.
- 휴관일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법정공휴일(공휴일과 겹치는 토,일요일은 휴관)
-기타 도서관장이 정하는 임시 휴관일
코로나 시대에 어디 많이 다니진 못하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기 싫을 때나 심심할 때나
아이들 데리고 함께 어린이 도서관으로 놀러 가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오늘 주말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는데
자주 다니던 엄마들은 작은 백이나 장바구니 등을 활용해서 빌린 책을 담아가시는 걸 봤습니다.
저만 몰랐나봅니다.
이제라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최대한 많이 친해져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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