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가면서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한참 하고 종이접기를 따라 하기 위해 영상시청을 조금 하고 1~2시간 거리를 가니 아이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호소합니다. 원래 멀미가 없던 아이인데 차 타고 가면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며 오랜만에 장거리를 차를 타니 일시적으로 어지러움과 토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급하게 멀미를 안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멀미를 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멀미&배멀미의 원인
멀미는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귀 속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내이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 감각 기관이 차와 배의 속도와 움직임으로 인한 불일치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귀와 뇌에서 발생하는 갈등으로 인해 멀미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뇌는 정지해있다라고 판단하는데 차나 배에서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볼 경우 눈은 정지된 화면 안의 것들에 집중하며 계속 일을 하기 때문에 혼란을 야기해서 몸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멀미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자에서 더 많고 3~12세 사이의 어린이에서 성인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2세 이하의 유아의 경우 전정신경 발달이 미숙해 공간을 지각할 때 주로 시각에 의지하기 때문에 멀미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차나 지하철에서 멀미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람이 보행을 해서 전후좌우 움직임에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하운동에는 비교적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버스, 배, 비행기 등은 상하 운동이 많은 반면 기차나 지하철은 평평한 철로 위를 다니므로 상하운동이 매우 적어 상대적으로 멀미를 덜 느끼게 됩니다.
멀미(motion sickness) 증상
어지러움
구토
울렁거림
메스꺼움
두통
불안감
답답함
식은땀
멀미 안하는 방법
멀미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약을 먹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 되도록 흔들림이 적은 장소(비행기는 날개 사이, 배는 중간, 차는 앞쪽)에 앉습니다.
- 출발 1~2시간 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챙겨 먹습니다.(단, 많이 먹지 않아야 함)
-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 자극이 있는 냄새가 나거나 더운 기운이 드는 곳은 피합니다.
- 책이나 영상을 보지 않고, 먼 곳의 경치를 바라봅니다.
- 배 안이라면 눈을 감는 것이 좋습니다.
- 먹거나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1시간 전에 복용하거나 붙입니다.
- 머리와 몸을 자주 움직이지 않습니다.
- 노래를 부르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다른 데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민간요법으로 오징어나 껌을 씹거나 생강이나 레몬도 멀미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앉은 자세나 입은 옷이 편안해야 합니다.
- 물이나 음료를 마셔줍니다.
- 창문을 열어 내부를 환기시켜 깨끗한 공기를 마십니다.
- 초콜렛이나 사탕 등 단 것을 먹으면 혈당치가 오르고 뇌가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해서 멀미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멀미나 숙취 때 큰 얼음덩어리를 최대한 길게 천천히 입속에서 녹여주면 구토증이 억제된다고 합니다.
- 손목에서 손가락 세마디 위의 위치의 혈자리를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가 멀미를 호소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휴게소에 도착해서 바람을 쐬니 한결 나아졌고 간식을 먹고 조금 쉬어가니 바로 좋아졌습니다. 멀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벼운 방법만으로도 효과가 있을테지만 멀미가 심한 사람들의 경우엔 차나 배를 타는 것이 고역일 것 같은데요. 심한 경우에는 일단 키미테 등의 멀미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1차적인 방법이고 차 안에서 구토를 할 수 있으니 늘 비닐봉지를 휴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심해지지 않게 위에 나열한 멀미 안하는 방법이 멀미를 예방하는 꿀팁이니 참고해서 장거리 여행도 거뜬하고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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