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곧 여름이라 최근 수박을 사 먹었습니다. 근데 반으로 갈라보니 수박 표면이 갈라져서 비어있는 공간이 있고 이상해 보여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갈라진 수박이나 소용돌이모양이 나있는 모자이크병 수박 등 이상한 모습인 수박을 먹어도 되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갈라진 수박, 모자이크병 수박 먹어도 되나?
무더운 여름철에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수박은 필수 과일입니다. 갈라진 수박은 성장을 촉진시키는 물질로 인해 생겨난 결과라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에 수많은 정보 중에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스킬이 필요한 듯해 보입니다. 정말 안 좋은 수박일 수는 있으나 수박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냄새와 색깔이라고 합니다. 조금 갈라져 있다고 해도 냄새가 괜찮고 무르지 않은 수박색깔에 맛도 달콤하고 맛있다면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냄새와 색깔, 맛이 괜찮다면 조금 갈라져있다 하더라도 신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듯합니다.
수박 단면에 소용돌이 모양이 있는 일명 모자이크병 수박의 경우는 진딧물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냄새가 안좋다고 합니다. 수박 모자이크병의 감염 여부는 무늬보다 수박의 잎과 냄새 등으로 파악합니다. 하지만 소용돌이 모양이 무조건 바이러스 감염된 것은 아니고 정상 수박에서도 보이는 '태좌'라는 것으로 수박씨가 있던 자리에서 만들어진 과육 부분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냄새나 색깔 또는 맛으로 판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로 변질된 수박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취약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섭취 시 배탈, 설사, 구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멀쩡한 수박 버리지 마시고 정보를 참고하셔서 냄새, 색깔, 맛으로 판별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10가지
- 모양 - 길쭉한 것보다 동그란 모양이 맛있습니다.
- 색깔 - 껍질과 줄무늬의 색이 선명해야 합니다. 윤기가 나기보다는 탁한색이 잘 익은 것입니다.
- 꼭지 - 꼬불거리며 가는 것이 당도가 높을 확률이 많습니다.
- 배꼽 - 배꼽 사이즈가 작을수록, 밑둥이 어두울수록(수박이 땅에 닿아있던 부분이라 햇빛을 잘 받지 못한 곳이라서) 당도가 높습니다.
- 무게 - 크기에 비해 무거운 수박이 과즙이 차고 잘 익은 것입니다.
- 암수구별 - 암놈수박이 당도가 높고 씨도 많이 없으며 껍질이 얇아 맛이 좋습니다. (암놈 수박은 배꼽지름이 1cm 미만으로 아주 작음)
- 스크래치 - 수박 겉표면에 긁은 것처럼 스크래치가 많이 나있는 수박이 더 답니다. (꿀벌이 수분한 횟수를 의미하는 것이라 당도가 높음)
- 노란 얼룩 - 노란 얼룩이 없는 수박을 골라야 합니다. 수박 재배 시 햇볕을 잘 받게 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려주는데 노란 얼룩 부분은 햇볕을 받지 못한 곳이어서 당도가 떨어집니다.
- 하얀 가루 - 수박 겉면에 먼지같은 흰 가루가 묻어나오는 수박은 당도가 상당히 높다는 뜻입니다.
- 소리 - 통통소리로 경쾌하고 밝은 공명음이 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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